이미 4차 산업 시대에 진입했다. 변화무상한 무한 경쟁과 도전의 시대라고 한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창의융합교육이 필요하다.

김선호 전 교장.
김선호 전 교장.

인류는 수천 년 이상을 가내수공업으로 살아왔다. 18세기에 증기기관차가 발명되었던 1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근면 성실하면 살아갈 수 있었다.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하여 대량생산이 시작되는 2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똑똑하고 이해력이 뛰어난 사람이 세상을 잘살아 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IQ(지능지수)가 높은 사람을 인재라고 했다. 20세기 후반에 컴퓨터가 나와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기술이 발전되어가면서 새로운 세상을 펼쳤다.

타인을 배려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인성과 감성이 풍부한 사람을 인재라고 불렀다.

4차 산업 시대라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귀신도 놀랐다고 한다. IoT(인터넷사물), CPS(사이버물리시스템), AI(인공지능)같은 인공 귀신이 나타나 세상을 휘젓고 있다.

만물 초지능 혁명 시대라고 한다. 입체적 사고와 복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 없이는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이 왔다.

한 분야보다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소통하고 협업을 잘하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 그런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창의융합교육이 필요하다.

인류학자와 세계 석학들의 다양한 주장과 연구를 종합해보면, 기초 소양과 역량과 개인의 특성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했다.

기초 소양 교육은 문해력(국어), 산술 능력(수학), 과학적 소양(과학), ICT 소양(기술), 금융 소양(사회), 문화적 시민 소양(문화, 사회, 외국어, 예체능) 등, 6개 소양이 풍부해야 한다고 했다. 기초학력이 튼튼해야 한다는 말이다.

학교 수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삶의 일상생활과도 맞닿아 있다. 비판적 사고력 및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소통 능력, 협업 능력 등, 4개 영역의 역량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호기심, 진취성, 지구력, 적응력, 리더십, 사회문화적 의식 등, 6개 영역의 개인적 특성을 잘 발휘하여 미래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21세기의 중·후반을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렇지 않다. 잘 적응하고 살아갈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범국가적으로 인터넷망이 구축되어있는 나라는 없다. 모든 국민이 컴퓨터와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나라도 우리나라뿐일 것이다. 기본이 갖추어져 있다.

여기에 기초학력을 튼튼하게 하고, 역량을 강화하여 각자의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면, 지금의 젊은이들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중·장년이 되어 있을 것이다.

세계의 석학들은 대한민국이 머지않아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창의융합교육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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