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연일 강세를 보이며 역사상 최고치 경신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는 2700선을 훌쩍 뛰어넘어 2800선을 바라보고 있고 코스닥도 바이오와 제약주를 중심으로 좋은 모습이다.

지난 번 칼럼에서 조언한 것처럼 전기전자 대형주가 중심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철강금속, 운송장비, 화학 등 전통적인 코스피 4대 업종도 상승이 나오는 모습이다.

11월 들어 외국인들의 대량 수급이 유입되며 시가총액 대형주가 반등을 이끌어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이런 상황은 개인 투자자에게는 실속이 없는 시장이라고 할 수도 있다.

돌아오는 한 주도 역시 시장을 바라보는 기준은 지난주와 비슷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메이저 수급과 원달러 환율이 가장 중요하고, 또 하나 변수가 있다면 17일에 미국 FOMC가 예정되어 있어서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발언 여파로 시장이 큰 변동성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같이 생각해야 한다.

만약,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해 긍정적인 기조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고 그동안 증가한 유동성 자금을 일부라도 회수한다는 뉘앙스가 나온다면 국내외 시장 모두 단기 조정 받을 수 있다.

일단, 앞으로 코스피 시장이 어떤 이유에서건 20일선 정도까지 단기 조정을 받을 때 그 시점이 다음 주가 되건 그 이후가 되건 그때 코스닥이 코스피와 연동하여 같이 조정이 나올지 아니면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에서는 메이저 수급 이탈이 나오지만, 코스닥은 테마주 위주로 순환을 하며 지수가 버틸지 그것도 중요하겠다.

왜냐하면 지금 강하게 상승한 시장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 들이고 이들의 수급 이탈이 나올 때 시장이 버텨준다면 그만큼 한국 시장이 강한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코로나의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서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나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시장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고 코로나 확산 관련 종목들의 순환매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원격 의료, 원격 교육, 재택근무, 포장 배달 물류, 홈 간편식 테마 등이 대표적이다. 종목을 몇 가지 나열하면 일신바이오, 대한과학 등이 백신 냉동 이송 관련 대표주이고 푸드웰, 대상, CJ제일제당 등은 홈 간편식 관련 종목이다.

비트컴퓨터와 유비케어는 원격 의료, 원격 진료 관련 대장종목이며 소프트캠프, 알서포트 등은 재택근무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다.

최근 대형주가 주도하면서 시장의 상승을 이끈 상황에 마땅히 매매할 종목을 찾기 어렵다면 코로나 재확산 관련 테마 쪽에 관심을 둬 보는 것도 단기적으로는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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