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시당, "광주지역사회 천막농성 연대투쟁" 제안
"사측, 무대응... 지지 방문자 무단침입으로 경찰 신고"
"이용섭 광주시장, '노동존중' 위한 적극적 행정" 촉구
진보당 광주시당이 노조탄압에서 맞서 9일 현재 21일째 단식 중인 김영옥 민주노총 금속노조 호원지회장에 대해 광주지역 각계각층의 천막농성 연대투쟁을 호소했다.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통해 "노조 활동 보장, 부당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시작한 김영옥 (주)호원 노조위원장 단식농성이 21일차를 맞으며 시민사회의 지지방문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양아무개 사장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광주시당은 "노동자 희생으로 매년 수천억원 매출을 자랑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음에도 어용노조, 노조위원장 해고, 간부 징계 등 1970년대식 노조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는 (주)호원 사태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각계각층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주)호원의 탐욕, 노조탄압 실태를 광주시민들에게 알리고, 광주시청 항의, 검찰의 부당노동행위 처벌 촉구 등으로 힘을 모으자"고 천막 농성을 통한 연대투쟁을 제안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게도 "광주시민사회는 ‘(주) 호원 상생일자리 기업 7천만원 지원금 환수 검토’를 촉구한 바 있으나 (주)호원을 포함하여 수영강사, 보육교사 투쟁 등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용섭 광주시장이 약속한 ‘노동존중’을 위한 적극적 행정"을 촉구했다.
한편 김영옥 민주노총 금속노조 호원지회장의 단식투쟁이 9일 현재 21일째를 맞는 동안 광주시민사회와 노동계, 여성계, 종교계 등의 릴레이 방문이 이어지고 있지만 회사 측은 어떠한 협상에도 나서지 않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호원지회 노조원들은 "사측이 김 지회장의 단식농성을 지지하기 위해 방문한 각계 인사들의 회사 출입을 막기 위해 '무단침입'을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차량이 수시로 회사정문에 출동하는 꼴불견을 연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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