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전통문화관 국악상설무대와 함께
주말엔 전통문화관 국악상설무대와 함께
  • 조현옥 편집위원
  • 승인 2020.11.26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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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무형문화재 이수자뎐‘성진희·김지연의 동편 소리’
28일 신국악예술공연 신민속악회 바디‘동향’공연 선봬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27일과 28일 서석당에서 광주시 무형문화재 이수자의 품격 있는 전통공연과 신국악공연단체의 새로움을 더한 무대를 연이어 선보인다.

먼저 27일 오후 7시 무형문화재 이수자뎐 ‘성진희, 김지연의 가야금병창’은 성진희가 가야금병창으로 단가 ‘호남가’를 소리하여 무대를 연다. ‘호남가’는 호남지방의 아름다운 특색과 풍경을 노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은 ‘춘향가’ 중 ‘사랑가’부터 ‘쑥대머리 대목’을 이어서 가야금병창과 함께 소리한다. 몽룡과 춘향의 깊어지는 사랑을 노래한 ‘사랑가’부터 옥에 갇힌 춘향의 애절함을 더한 ‘쑥대머리’까지 불러 관람객들의 깊은 몰입도를 기대해 본다.

국악인 성진희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국악인 성진희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공연 후반부는 김지연이 ‘심청가’ 중 ‘방아타령’부터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동편제 판소리로 소리한다. 담백하고 묵직한 동편 소리로 심봉사 부녀의 눈물겨운 상봉모습을 풀어내며 막을 내린다.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5호 판소리 동편제 전수장학생인 김지연(판소리)과 성진희(가야금병창)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인으로 국악이 낯선 신세대를 아우르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우리 가락과 멋을 전한다.

다음날인 28일 오후 3시에는 신국악공연단체 ‘신민속악회 바디’ 팀의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한다. 본래 과거 민중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불리던 민속음악을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적인 해석으로 편곡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움이 느껴지는 신민속악의 창작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첫 곡은 ‘기악지신’으로 악귀를 물리치고 마을의 평안과 풍작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인용한 곡으로 관객들에게 힘찬 축원을 하고자 마련한 곡이다.

이어지는 곡 ‘공존’은 진도씻김굿과 서양음악 샤콘느를 조화시킨 곡으로 삶과 죽음, 만남과 헤어짐에 대해 곡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다음 곡으로 박대성류아쟁산조의 가락을 재해석하여 자유로움에 대한 의미를 담은 ‘동향’, 옛방식의 허튼가락을 모티브로 삼아 상상력을 더해 각색한 ‘흩어져서 흐드러지다’가 연주된다.

공연의 중반부에는 서도민요 중 난봉가를 주제로 한 ‘무원’과 판소리 적벽가를 모티브한 ‘불의계곡’을 통해 다이나믹하고 리드미컬한 가락으로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꾸며낸다.

이어지는 마지막 곡은 ‘잔치’로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의 남도굿거리 가락과 경기민요의 전통 민요 가락에 맞춰 관람객과 연주자가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무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민속악회 바디’는 전통 민속악을 계승하되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한국적인 특색과 창의성을 담은 신(新)민속악을 창작하는 단체이다. 2016년 창단되어 신국악예술공연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리음악의 우수성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장주영(소리,타악), 정선겸(아쟁), 이창희(건반), 황한얼(거문고), 조희규(해금), 김영산(대금)이 출연한다.

한편 전통문화관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다.

현재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실내(서석당)에서는 관람 인원이 제한되며, 전통문화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공연은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12월 4일은 (사)평양검무전승보존회의 ‘심향, 평양의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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