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6일 문화전당 어린이극장
수어·음성·자막해설 제공… ‘관람권’ 보장
그림자극·사자춤·음악 결합 풍성한 무대

한국과 중국 문화 색채가 담긴 무장애 창·제작극‘괴물 연을 그리다’가 완성도를 한층 높여 어린이 관객을 찾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박태영)과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이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무장애 공연‘괴물 연을 그리다’를 ACC 어린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괴물 연을 그리다' 공연 장면.
'괴물 연을 그리다' 공연 장면.

‘괴물 연을 그리다’는 소년과 괴물‘연’의 아름다운 우정을 담았다.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의 기원에 배우들의 상상력을 가미했다. 여기에 그림자극과 사자춤, 음악 등이 어우러져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모든 회 차에 연극 장면을 읽어주는 음성해설과 자막해설, 배우들의 몸짓언어로 표현되는 수어와 대사 등을 제공해 공연 속 장벽을 허물었다. 장애인 관객의 편안한 공연 관람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다.

작품은‘ACC 아시아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제작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1월 시범공연 형태로 선보였다. 이번 무대는 본 공연으로 드라마, 무대, 소품 등 발전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더욱 끌어 올렸다.

공연을 펼칠 창작단체‘문화예술교육 더베프’는 지난 2003년부터 국제장애어린이축제‘극장으로 가는 길’을 개최하고 수어와 함께 표현되는 체험연극‘할망’을 선보이는 등 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여 온 관록 있는 극단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