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명창부 등 3개 부문 72명에 시상

광주광역시는 ‘제28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서정금(경기도·44) 씨가 심청가 중 가군의 대목으로 영예의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 이경아(인천·37) 씨, 우수상 정승희(전주·37세) 씨 등 명창·일반부 32명, 학생부 40명 등 총 72명에게 1억7000여 만원의 상금이 시상됐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임방울국악진흥회 주관으로 빛고을시민문화관, 5·18기념문화센터 등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전국에서 410개 팀 447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판소리, 기악, 무용 등 학생부 ▲판소리,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병창, 농악, 퓨전판소리 등 일반부 ▲판소리 명창부 등 3개 부문 7개 종목이 진행됐다.

대회 첫날에는 열린 임방울선생의 예술혼 모시기 및 부대행사 ‘임방울 판소리 장기자랑’에는 시민 79명이 참가해 임방울 선생이 즐겨 부른 ‘쑥대머리’, ‘호남가’, ‘추억’ 중 자유 선택곡으로 기량을 선보였다.

또 이번 경연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 추첨제, 심사참관제를 실시하고 심사위원 88명의 심사를 거친 예선과 본선 경연 즉시 심사 점수를 공개했다.

한편 임방울국악제는 국창 임방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국악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의 소리꾼을 찾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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