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기원…육중완 밴드, 우물안 개구리 등 출연
12월4일 라디오 중계, 유튜브 채널 등 통해 선봬

광주광역시는 상무소각장 문화스튜디오에서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온라인 공연을 개최한다.

그동안 상무소각장 문화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만 스트리밍, 업로드 영상을 즐길 수 있어 공연자는 관객과의 소통이 부족하고, 관객은 현장감을 체감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광주MBC라디오와 공동으로 12월4일 오후 7기 소각장 문화스튜디오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공연을 선보인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상무소각장 문화스튜디오 비대면 공연 장면.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상무소각장 문화스튜디오 비대면 공연 장면.

공연에는 육중완 밴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을 부른 가수 가호,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밴드 우물안 개구리, 여울밴드, 양리머스 등이 출연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광주시민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

이번 특집공연에 온라인 관객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스튜디오 스크린에서 생중계돼 쌍방향 공연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공연관람에 직접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시민은 12월2일까지 이메일(onlinestage@gana2.com)로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는 화상회의가 사용 가능한 장비(휴대전화, 태블릿, PC 등)를 확인해 온라인 중계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연은 유튜브 공식 채널인 ‘소각장문화스튜디오’와 ‘광주보라(광주MBC보이는 라디오)’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되며 녹화된 음원은 광주MBC ‘정오의 희망곡’ 시간에 지상파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광주시는 상무지구 대표 혐오시설이었던 상무소각장을 소통과 예술로 변화시켜 사회적 가치와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문화적 재생사업 공간활용전략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먼저 소각장 공장동을 시범적으로 온라인 공연장으로 조성해 다양한 공간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에게 코로나 우울 탈출과 문화적 향유를, 지역 아티스트들에게는 꿈의 무대를 제공하는 ‘소각장 문화스튜디오’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12월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유튜브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공연은 10월6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7회에 걸쳐 재즈, 청소년 합창, 댄스, 전자클래식,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가 스트리밍됐으며, 조회수도 6000회 이상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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