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영 작가의 지인 100명이 참여한 특별한 책... 12번째 저서
가수 남궁옥분 박강성 정광태 등과 글과 글씨로 만난 사연 소개

대한민국ㆍ재외국인 100명이 보낸 '인생 좌우명, 좋은 글귀'를 석산 진성영 작가의 감성글씨로 한번, 글로 또 한번 녹여 낸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책이 출간돼 어렵고 힘든 코로나19 시기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석산 진성영 작가는 지난 8월 섬생활 3년을 맞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책을 기획하게 됐다.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는 좌우명, 좋은 글귀를 세상밖으로 꺼내어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100명의 사람들이 진 작가에게 글을 보내면 1차로 글씨로 표현하고, 2차로 글의 내용을 차곡차곡 채워나가는 형식으로 구성된 캘리 북이다.

진영영 작가의 12번째 신간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 표지그림.
진영영 작가의 12번째 신간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 표지그림.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직업군을 보면 대학생, 회사원, 자영업자, 농부, 주부, 의사, 교수, 패션디자이너, 바리스타, 기자, 사회복지사, 시민운동가, 세일즈맨, 가수, 시인, 개그맨, 포토그래퍼, 웹툰작가, 방송인, DJ, 공무원, 기업인, 마라토너 등 일반인부터 사회 저명 인사에 이르기까지 100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 패션계의 거장! 이상봉 패션디자이너는 "석산 작가가 써준 인생 좌우명 '물같이 바람같이'를 처음 만나 보고 너무 감명을 받아 패션에 접목하고 싶어 동의를 얻기까지 했다."

또, 가수 남궁옥분 씨는 "평소에 직접 쓴 손글씨를 지인들에게 액자로 선물했었는데 석산 선생께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어 수차례 통화를 하며 자문을 구했다." 고 말했다.

그리고, 가수 박강성 씨는 "한 여성이 죽음을 결심하고 있을때 우연히 제 노래를 듣고 '다시 살아야겠다'는 용기를 얻었다는 말을 듣고 앞으로마음을 위로하는 노래를 불러야겠다면서 노래가 가지고 있는 힘은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캘리그래피와 많이 닮아있다."고 했다.

특히, 오스트리아 도른비른(Dornbirn)에 거주하는 노희자 씨는 "2017년 사랑의 서각명패달아주기운동을 통해 해외까지 명패를 보내줘서 이번 기회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면서 팬의 한 사람으로써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ㆍ독도홍보대사 가수 정광태 씨는 "진 작가를 오랜시간 지켜보면서 늘 선한 마음으로 남을 위해 배려하고 그(진성영 작가)의 예술영역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베풀려는 마음이 가득차 있는 멋진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이다."라고 평가했다.

전남 진도 조도 출신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
전남 진도 조도 출신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

글이 아닌 글씨를 쓰는 진 작가는 "글씨가 글이 되고 글이 글씨가 되는 연속성 때문에 4년 동안 12권의 책을 완성할 수가 있었다. 원래 글씨를 쓰는 일이 본업인데 거기에 글까지 자연스럽게 녹아내기란 말처럼 쉽지 않았다"고 출간의 소감을 말했다.

또 "하나 하나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큰 기쁨과 보람이었다"며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코로나19 시대에 이 책 한권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 캘리 북!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는 온라인 서점 '부크크, 인터넷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도서 11번가'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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