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12월 4~6일 빛고을시민문화관서 5·18 40주년 교류공연
한강 작가 소설을 연극 무대로… 페이스북 댓글 이벤트 통해 60명 초대

광주문화재단은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서울문화재단과 연극 ‘휴먼 푸가’ 작품의 교류공연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대상 SNS 이벤트를 개최한다.

연극 ‘휴먼 푸가’는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원작으로 한 연극 작품으로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남산예술센터 2019년 시즌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11월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여 화제가 된 작품이다. 또한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0년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특별시와 광주광역시의 5월 문화콘텐츠 교류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연극 ‘휴먼 푸가’가 선정되어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총 3회의 광주공연을 앞두고 있다.

‘휴먼 푸가’의 원작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작품이다. 한강 작가는 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세계 3대 문학상에 빛나는 영국의 멘부커상을 수상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로, 소설 ‘소년이 온다’에서는 1980년 5월 계엄군에 맞서 싸운 이들과 그 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의 실체를 탐구하는 소설로 화제를 모았다.

이 공연은 소설을 무대로 옮기지만 그들의 증언을 단순히 재현하지는 않는다. 보편적인 연극과는 달리 서사보다는 관객들이 인물의 기억과 증언을 단편적으로 따라가는 구조로 진행된다. 그래서 관객은 객석이 아니라 무대 위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교감하면서 감상하게 된다.

광주문화재단은 17일부터 22일까지 재단 페이스북을 통해 초대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재단 페이스북 채널 팔로우를 누른 후, 연극 ‘휴먼 푸가’ 홍보 게시물(에 좋아요와 함께 작품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작성하면 각 회차별로 10명씩 총 30명을 선정해 1인당 2장의 초대권을 증정한다.

한편 연극 ‘휴먼 푸가’공연은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평일 19시 30분, 주말 15시 공연될 예정이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무대 위에 각 회차별로 80석의 좌석을 마련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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