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코스피와 선물에서 매수에 나오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주 후반 삼성전자가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유례없이 강한 모습이 나왔다.

지난 칼럼에서도 전달했지만 지금은 조정 시 재 상승하려는 힘이 강하다. 미국 시장과 한국 시장, 한국 시장 안에서도 코스피와 코스닥이 따로 움직이는 흐름이고 이는 코스피 대형주에 대량 수급이 유입된 영향이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에 자금 유입이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 화학, 전기전자 등 제조업 대표 업종에 수급 유입이 나오고 있고 만약 화학과 철강금속 업종에까지 흐름이 이어진다면 시장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고 추가 상승할 여지도 있다.

다만, 코로나 이슈이후 전반적인 산업의 흐름이 변화하는 과정 속에 있어서 전통적인 굴뚝 산업이라 불렸던 화학, 철강금속은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모습이다.

핀테크,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그린뉴딜, 자율주행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춘 산업 분야에 정책자금의 투입이 활발해 지면서 내년도 투자를 생각하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순환하며 반등했던 업종들도 2차전지, 자율주행, 수소차, 태양열, 풍력, 게임 산업 등 과거의 차, 화, 정 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모습이 나왔다.

여기에 코로나 백신 개발 이슈가 연달아 나오면서 바이오, 제약, 주사기 등 의약 소모품, 운송관련 콜드체인 등은 내년 상반기 이후까지도 계속해서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새롭게 종목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독자가 있다면 컨택트와 언택트 관련 종목의 비율을 조절하여 관심종목 후보군에 넣길 권한다. 예를 들어 컨택트라고 하면 항공, 여행, 면세, 쇼핑 관련이 대표적이고 언택트라고 하면 IT, 반도체, 인터넷서비스, 모바일 결제 등이 있겠다.

또한 코스피와 코스닥의 비중도 조절이 필요한대 이왕이면 전기전자 IT 관련 종목일 경우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카카오, 네이버 등 IT 서비스 종목의 조합이 좋겠다.

바이오 관련해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대형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 50위 이내 제약주를 조합하는 방법도 좋다.

대한항공을 편입한다면 해운의 HMM도 같이 조합하고, 파라다이스를 편입하고 싶다면 호텔신라를 같이 살펴보는 것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같이 움직이지 않고 차별화 하여 움직임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방식도 투자의 한 방법으로 고려해 보자는 것이다.

돌아오는 한주는 긍정적인 관점으로 시장을 대응하되 손절 기준은 -5% 정도에서 접근하는 전략을 전한다.

우리 시장이 지난 주 후반 강하게 상승하며 좋은 흐름이 나왔지만 여전히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5천만 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130만 명을 넘으면서 미국, 유럽 등에서는 장기 셧다운에 대한 이야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흐름이 나오는 시장이지만 언제든 외부 이슈로 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시장을 바라본다면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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