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인사청문 과정 거쳐 12월 중 최종 임명

잇따른 인사잡음 등으로 두 차례 무산됐던 광주문화재단 제4대 대표이사에 ‘전라도 닷컴’ 발행인 겸 편집장인 황풍년씨가 내정됐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 내정자.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 내정자.

13일 광주광역시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역량있는 전문가 영입을 위해 3차에 걸친 전국단위 공개모집을 실시한 끝에 지난 6일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면접심사에서 최종 2명을 추천받아 후보자 적격여부를 검토한 끝에 황풍년 씨를 적임자로 최종 낙점했다고 밝혔다.

황 내정자(56)는 순천고, 고려대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일보 기자, 광주드림 편집국장, 아시아문화원 이사(비상임)를 지냈다.

특히 전라도 닷컴을 20년 동안 펴낸 뚝심의 편집장 겸 발행인이자 전라도의 가치를 알려온 마당발 방송인, 전라도 문화의 근원을 책으로 엮은 저자이기도 하다.

또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위해 쉼 없이 문화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해온 문화운동가로서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풍년 내정자는 광주광역시의회 인사청문과정을 거쳐 12월 중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광주문화재단 대표의 '세대교체' 첫 인사"로 평가되는 황 내정자가 광주문화의 정체성과 이용섭 광주시장의 문화정책을 어떻게 조응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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