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한국의 민화전 사이버 전시 중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이 6일부터 '한국의 민화'전(Korean Minhwa Special Exhibition- The Beauty of Korean Folk Paintings)이 민화계 최초로 사이버 전시로 열리고 있다.

'한국의 민화'전은 사이버 전시장을 구축하여 그 안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코로나19시대를 맞이해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민화뮤지엄 제공
ⓒ한국민화뮤지엄 제공

전시장은 3개의 전시실과 영상실로 구성되며 총 100점의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민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녹아 있는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통민화 전시실에서는 한국민화뮤지엄과 본관인 조선민화박물관 소장 5,000여 점의 유물 중 엄선된 작품 29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재현민화 전시실과 창작민화 전시실에는 이 전시를 위해 선정된 총 71인의 현대민화 작가의 재현민화 30점과 창작민화 41점을 선보인다.

전시 기획의도 및 모든 작품에 대한 해설은 한국어, 영어, 인니어로 들을 수 있으며, 전시작품을 클릭해 확대하면 세밀한 묘사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영상실에서는 한국민화뮤지엄을 방문하면 만나볼 수 있던 민화의 역사와 활용, 그리는 방법 등을 프롤로그 형식으로 만든 ‘민화 이야기’ 영상 이외에도 이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민화 그리기 초급 실기’, ‘민화 그리기 도구와 기초’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한국의 민화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이번 전시에 소개하는 전통민화와 현대민화 100작품과 관련 정보를 한국어, 영어, 인니어로 담은 도록도 발간한다.

전시는 한국민화뮤지엄(http://minhwamuseum.com)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관람할 수 있다. 컴퓨터 뿐 아니라 휴대폰으로 관람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처음 로딩이 끝나면 Full Screen 버튼을 눌러 전체화면으로 전환하여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한국민화뮤지엄은 매년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며 새로운 민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오석환 한국민화뮤지엄 관장은 “이번 전시가 조선후기 선조들의 삶의 구석구석을 장식하며 크게 대중화되었던 민화가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대중화,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화 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민화 속에 담았던 수복강녕과 같은 길상적 바람이 코로나19 시대에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인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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