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확정 공로 인정
국가지질공원사무국 광주 유치 등 무등산권 지질유산 가치 발굴

광주광역시는 10월 ‘이달의 공무원’에 공원녹지과 공원계획팀(성인섭 사무관, 마진열 주무관)을 선정하고 2일 열린 11월 정례조회에서 시상했다.

이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소속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동아시아 플랫폼으로 이전하도록 협의를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원계획팀은 지난 2018년 4월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지질공원 관련 국내외 교류, 교육프로그램 등과 전시·연구 등을 담당할 동아시아 플랫폼을 광주에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면서 지질공원이라는 생소한 업무에 선뜻 동의하지 않았던 기획재정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이해를 이끌어 냈다.

동아시아 플랫폼의 필요성을 서로 공유하고 환경부의 국비 지원 약속과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이전 확정,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완료, 기획재정부의 신규 사업 확정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해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질공원이라는 자원을 활용한 미래의 블루오션을 선점하는 성과를 거두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동아시아 플랫폼은 총사업비 327억원(국비 158, 시비 169)을 들여 2023년까지 광주호변에 조성 중인 광주 생태문화마을 내에 부지 6800㎡, 건축연면적 7980㎡의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교류, 교육장, 전시·체험장, 연구·모니터링장 등을 구성하는 복합 시설물로 건립된다. 2021년 실시설계비 8억원은 정부예산으로 확정됐다.

동아시아 플랫폼이 완공되면 이곳으로 이전할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은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국내적으로는 13곳의 국가지질공원과 4곳의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체계화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전문 인력 양성과 지식교류를 담당하는 등 국가지질공원 및 세계지질공원을 총괄한다.

국가지질공원사무국과 함께 동아시아 플랫폼 내 한 축을 담당하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통합본부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협력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전시관 운영, 지질유산 모니터링 및 연구와 지질공원 탐방객에게 교육·휴식·홍보 등을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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