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2020 국제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 발표전을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미술관 본관 앞 편백나무 숲에서 개최한다.

이번 결과 발표전에는 올해 국제레지던시 입주작가인 김자이, 임용현 작가가 참여하여 그동안의 작업성과를 집약해서 보여줄 예정이다.

김자이-'휴식 체험공간'.
김자이-'휴식 체험공간'.

김자이 작가는 어느 순간 본인에게 찾아온 질병으로 인해 ‘휴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개인의 무의식적 휴식의 언어를 시각적 언어로 새롭게 기록하면서 여러 가지 리서치를 통해 휴식의 언어를 의식의 밖으로 끌어내는 시도를 작업을 통해 하고 있다.

이번 결과 발표전에서 김자이 작가는 실재의 자연 공간(편백나무 숲) 안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조성하여, 미리 예약된 참가자들과 휴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자이 작가의 작품 <휴식의 기술3>은 사전예약 관객 1명씩 미술관 앞 편백나무 숲에 조성된 체험공간에 들어가 45분간 자신만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휴식에 관한 리서치 페이퍼를 작성하면 김자이 작가의 휴식 방법 중 하나인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씨앗 키트와 교환해 갈 수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임용현 작가는 10월 30일과 31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까지 약 30분간 라이브 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용현 작가의 라이브 미디어 퍼포먼스 <Live Flow>는 미술관 본관 건너편 편백나무 숲을 스크린 삼아 실행될 예정이어서 늦은 가을밤 중외공원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는 올해 지역작가 2명(장기)외에도 독일 뮌헨시 문화부, 타이페이 관뚜미술관 등과 작가 교류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