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사회단체, "국민의힘, 5.18보여주기 쇼" 비판
광주전남사회단체, "국민의힘, 5.18보여주기 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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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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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전문]

보여주기식 쇼로 국민을 기만하는 '국민의힘' 규탄한다!

5.18 민중항쟁 이후 4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두환을 비롯한 5.18 학살자 세력이 국회와 사회 곳곳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5.18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

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으로 기소된 전두환이 2018년 4월 27일 오후5시 20분께 3시간 30분여에 걸친 재판을 마치고 법원 밖으로 나오고 있다. ⓒ광주인
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으로 기소된 전두환이 2018년 4월 27일 오후5시 20분께 3시간 30분여에 걸친 재판을 마치고 법원 밖으로 나오고 있다. ⓒ광주인

지난 8월 19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5.18 민주화운동은 역사적으로 부인할 수 없는 사실", "5.18 관련 법안도 협조할 것", "그동안 잘못된 언행에 당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진실한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발언들이 진심이라면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와 같은 5.18 망언자들을 당장 제명하고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에 책임있게 나서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지금도 국민의힘은 보여주기식 쇼만 할 뿐이다.

김진태 전 의원은 아직도 춘천갑 당협위원장으로 국민의힘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고 역사왜곡처벌법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반대에 발목 잡혀 아직도 국회에 계류중이다.

애초에 21대 국회는 국민의힘의 방해로 역대 최악의 늦장 개원을 했다. 지금도 코로나19 사태로 민생법안을 포함한 여러 개혁안들이 빠르게 통과되어야 함에도 권력을 되찾는 것에만 골몰하여 국회 업무를 마비시키고 정쟁만을 일삼고 있다.

국민의힘이 진심으로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할 생각이 있다면 당장 5.18 망언자들을 제명하고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진정성 없는 사탕발림으로 사태를 수습하려는 행태를 광주시민들과 국민들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5.18 망언자 제명하라!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하라!

보여주기식 쇼로 국민을 기만하는 국민의힘 규탄한다!

2020년 10월 19일

6.15시대 길동무 새날 / 공무원노조 광주본부 / 광주 일반노조 / 광주 진보연대 / 광주전남 건설지부 / 광주전남 시민행동 / 광주전남 추모연대 / 광주전남대학 민주동우회 협의회 (조선대, 전남대, 광주대, 호남대, 동신대, 순천대) / 광주전남 대학생진보연합 / 김준배 열사추모사업회 / 국민주권연대 광주전남지역본부 / 민주노총 광주본부 / 민중민주당 광주시당 / 생활정치발전소 / 아나키스트 의열단/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 / 전교조 광주지부 / 전국회의 광주지부 / 조국통일 범민족 광주전남연합 / 진보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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