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100병상당 전문의 12.8명, 국립중앙의료원 절반 수준
보훈병원, 100병상당 전문의 12.8명, 국립중앙의료원 절반 수준
  • 조지연 기자
  • 승인 2020.10.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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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 의사 1인당 연간 외래진료 인원 7,588명...원자력의학원 3.18배
“자체 노력만으로는 불가능, 공공의료확충 이유 단적으로 드러난 것”

보훈처가 운영하는 보훈병원 100병 상당 전문의가 국립중앙의료원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의원(민주당. 광주 광산구을)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훈병원 100병상당 전문의 수는 12.8명으로 주요 공공의료기관 5곳 중 최하위다. 국립중앙의료원이 25.8명과 비교하면 51.4%에 불과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4.9명, 보라매병원 29.2명,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5.2명이다.

민형배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민형배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전공의 확보 비율은 ‘20년 8월 기준 의사 현원 654명 중 200명으로 31% 수준이다. 국립중앙의료원과 보라매병원이 각각 332명 중 207명(62%), 585명 중 363명(62%)인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 부족으로 생기는 업무부담도 상당하다. 보훈병원 전문의 1인당 연간 외래진료 인원은 7,588명으로 원자력의학원 2,386명의 3.18배에 이른다.

민형배 의원은 “의사 부족문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자체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 등이 필요한 이유를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년 보훈병원 의사정원은 684명이다. 9월 기준 65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6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훈병원은 ’20년 1월 의료품질 향상을 위해 정원 총 45명 증원 및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나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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