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저녁7시 고산유적지 특설무대서 개막 공연
23일 고산인 문학콘서트... 가수 정태춘 '시노래 콘서트'
24일 땅끝순례문학관 김준태 시인 초청 토크 콘서트

올해로 20회를 맞는 고산문학축전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녹우당 일원에서 열린다. 당초 10월 8일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2주 순연됐었다.

올해 고산문학축전은 전라남도 지역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공연행사와 문학행사가 어우러진 문화예술축제로 군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22일 저녁 7시, 고산유적지 특설무대에서 축전의 문을 여는 개막공연으로 황호준 작곡 “퓨전 창작국악 ‘오우가’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23일 오후 3시에는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에서 평론가인 조선대학교 신형철 교수와 서울과학기술대학 황치복 교수가 진행하는 ‘고산인문학콘서트’가 열린다. 고산 인문학콘서트는 고산문학상 대상 작품에 대한 해설과 수상자와 대상, 수상작 낭독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날 저녁 6시부터는 고산유적지 특설무대에서 제20회 고산문학대상 시상식이 열리고 이어서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가수 정태춘 초청 ‘시노래 콘서트’ 가 있을 예정이다.

올해 고산문학대상에는 시부문에 조용미 시인의 '당신의 아름다움', 시조부문에 이송희 시인의 '수많은 당신들 앞에 또 다른 당신이 되어'가 선정되었으며, 올해부터 공모제로 전환한 신인상에는 김일하 시인의 '먼지구름'과 시조부문에 장수남 시인의 '격렬비열도' 가 선정되었다.

24일에는 지난해 등단 50주년을 맞은 해남 출신 김준태 시인 초청 ‘토크콘서트’가 오후 2시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열리고, 4시부터는 녹우당 특설무대에서 ‘우수영들소리 보존회’와 풍물굿패 ‘해원’이 펼치는 흥겨운 우리 소리 굿판이 펼쳐진다.

한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고산시가낭송대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지우 위원장은 “고산문학축전이 ‘문화도시 해남’의 디딤돌이 되어 시문학의 일번지 해남의 새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010 8602 2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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