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격납건물 공극이 수백개가 발견된 영광한빛3호기 재가동 계획, 즉각 중단하라!
 

영광한빛원전본부는 현재 진행중인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 시점에 격납건물의 공극이 124개나 발견되어 2년5개월 넘게 멈춰 서 있는 한빛3호기를 이번주 내 기습적으로 재가동하려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한국전력기력기술과 외부검증기관을 통해 실시한 구조건전성평가는 한수원의 용역업체들로 평가와 검증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수 없다.

ⓒ광주인 자료사진
ⓒ광주인 자료사진

또한 한빛3,4기에서 발견 된 공극은 전체 핵발전소 공극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철판기준두께 미달, 격납건물 내부 1m 안의 공극과 균열을 파악하지 않은 채 외부 20cm 범위의 보수공사를 근거로 한 재가동은 숙취해소음료를 먹었으니 음주운전은 괜찮다고 하는 위험천만한 일임에 틀림없다.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황순영)은 강력히 요구한다.

영광한빛원전 6호기 중 3개의 원전가동이 몇 년째 중단되었어도 전력공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 없는 한빛3호기의 재가동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부실공사에 대한 진상조사 및 위험천만한 한빛3호기는 당장 폐로해야 한다.

2020년 10월 13일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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