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소설가, 새 장편소설 '허균, 불의 향기' 출간
이진 소설가, 새 장편소설 '허균, 불의 향기' 출간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10.12 14:5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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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조선의 소설가 허균에 대한 나의 찬사"
21세기에 부른 허균... '국학자료원 새미' 출간

이진 소설가가 최근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일생을 다룬 장편소설 '허균, 불의 향기'(국학자료원 새미 출판)를 펴냈다.

대학교단과 글쓰기 현장을 오가며 완성한 장편 '허균, 불의 향기'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작가 허균을 21세기 대한민국으로 소환하여 그의 인생과 작품세계에 현 시대의 정치적 생명을 부여하면서 당대과 호흡하는 '허균'으로 부활시켰다.

이진 작가의 새 소설
이진 작가의 새 소설 "허균, 불의 향기' 표지 그림. ⓒ국학자료원 새미 제공

이 작가는 "허균이 남긴 홍길동전은 우리 문학의 중요한 자산이자 당대 한글 문학의 뛰어난 성취였다. 연구자들을 자극하는 몇몇 논쟁거리가 제기되었지만, 그렇다고 그에게 바치는 헌사를 아낄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헌사의 방식도 소설적일 때 더욱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신작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이어 "소설 <허균, 불의 향기>은 조선의 소설가 허균에 대한 나의 헌사다. 최후 진술마저 끝내 거부당한 그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을까에 대한 나름의 탐구이자, 몇 줄로 압축된 역사적 사료 이면에 가려진 허균의 진실을 내 방식으로 찾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소개했다. 

이 작가는 "실패한 혁명이었으나 성공의 기대에 부푼 순간이 분명 있었을 테고,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통곡하는 이들의 눈물이 조선 천지를 적셨을 테고, 일어난 적 없고 행해지지 않았으며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들 또한 적잖이 유포되었을 것"이라며 조선시대의 작가 허균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현재진행형으로 등치시켰다.

"이 소설은 바로 '그 ~했을 것이다'를 포착하여 직조한 상상력의 산물이다. 허균과 함께 한 지난 몇 년은 참으로 충만했다. 넓어지고 깊어지고 풍성해졌다. 사람들이 내 시를 보면 이것은 허균의 시다.라고 말해주면 좋겠다.던 허균의 당당한 바람까지도 나의 것이 되었다."고 이 작가는 소설 작업 과정에서 주인공 허균과 나눈 깊은 교우와 상호교감을 전했다. 

채희윤 소설가도 '허균, 불의 향기'에 대해 "<허균>이라는 불세출의 기인을 호명해서, 그의 삶을 조명하는 독특한 구조가 이 소설이 가진 또 하나의 미덕이다. 우리 역사 속을 개성적으로 자맥질하는 그녀의 다음 작업이 궁금해지고 또 기다려진다"고 서평을 내놨다.

소설가 이진.
소설가 이진.

시인 함진원은 "조선이 버린 인물 허균이 이 소설을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새롭게 탄생한다. 그들의 야망과 좌절, 사랑과 배신, 인간적 약점들이 우리의 현재적 삶에 오버랩된다"고 평했다.

촛불혁명으로 다시 일으킨 대한민국에서 이진 작가의 장편소설 '허균, 불의 향기'는 독자들에게 무명의 홍길동과 허균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수 많은 민초들을 떠올리며 시대의 자화상을 단단하게 붙잡고 응시토록 하는 결연함과 재미를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이진 소설가는 목포대 강사, 광주여대 교수(문학박사)를 역임했으며 저서로 소설집 <창>,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꽁지를 위한 방법서설>과 함께 장편소설 <하늘 꽃 한 송이, 너는>, 논문집 <토지의 가족서사 연구>, 대학교재 <글쓰기와 의사소통 (공저)>, <글과 삶>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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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터 수 2020-10-13 08:44:25
기대한 만큼 감동을 주시는군요. 또 무얼 준비하시는지?

몽실 2020-10-12 21:43:18
새로운 작품 너무 기대되네요! 응원합니다 작가님❤️

림림 2020-10-12 21:23:16
넘넘 기대돼요~바로 구입 클릭

김수현 2020-10-12 21:19:28
이진작가님 전작부터 잘 보고있습니다. 이번 허균, 불의 향기도 기대가득하고있습니다. 어서 배송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