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은 합리적 방법으로 조기 이전"
이 시장-지역 의원, "원론적 원칙 입장만 확인"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역현안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군공항 이전 등에 대해 원칙적인 입장만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이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영덕, 이병훈, 송갑석, 양향자, 조오섭, 이형석, 이용빈, 민형배 의원과 지난 3일 동구 광주 전통문화관 내 입석당에서 오후4시부터 2시간 30분동안 간담회를 주요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후 동구 전통문화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현안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민형배·조오섭·이형석·이병훈 의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후 동구 전통문화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현안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민형배·조오섭·이형석·이병훈 의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 ⓒ광주시청 제공

이 시장과 의원들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지역의 미래 발전과 시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향에서 진정성을 갖고 차분하게 전남도와 협의해 나간다"는 지난 2018년 8월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발표문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입장을 정리했다.

'군공항 이전 문제'를 놓도고도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면 군공항도 전남으로 이전할 수 밖에 없다"며 "전남도는 이전 대상 지자체, 국방부, 양 시‧도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전지역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군공항이 조기에 이전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자치구간 경계 조정' 문제는 기형적 선거구의 정상화, 자치구간 인구 편차의 조정을 통한 역내 균형발전을 위해 구간 경계조정의 필요성 및 취지에 대해 공감하고 구체적 방법은 기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협의해가기로 했다.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의 진정성과 상생정신, 광주‧전남의 동반성장을 위해 전남과 큰 틀에서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특히 2006년 광주광역시장, 전라남도지사, 나주시장이 맺은 ‘상생협약’이 하루 빨리 이행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날 이용섭 시장과 민주당 광주 국회의원들의 주요현안 간담회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 더 나간 입장 없이 기존의 입장만을 재확인 선에 그쳐 한발 더 나간 입장을 기대했던 여론에는 미치니지 못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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