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수치예보모델의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정책 활용방안 모색”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16일 국회에서 ‘기후변화시대 날씨 예측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 13일 발족한 ‘기후변화와 그린뉴딜을 연구하는 의원모임(대표의원 송영길)’에서 주관하는 연속 세미나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는 지난 9년간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을 이끌었던 홍성유 박사의 발제를 시작으로 이준이 한국기상학회 발전기획이사, 류성현 한국기상산업협회 회장, 안영인 SBS 사회부 부장, 권영철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장, 한성일 과기정통부 연구기관지원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9년간 한국인 과학자의 힘으로 개발된 독자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이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정책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빈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기상이변에 의한 국민 피해의 증가로 기후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수치예보모델링 기법의 과학적 활용방안이 다양하게 제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주관자인 송영길 의원은 “이상기후로 인해 기상예측이 더 어려워지고 있고, 국민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며 “기상기후 재해의 사전예방을 위해서는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성유 박사는 발제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과학기술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해법으로“과학기술, 시민사회, 기업 등의 초학제적 협업과 한국형모델 개발에 참여한 연구인력의 재결합를 통한 지구환경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자들은 다양한 국민의 기상서비스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관련 융합연구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출연연과 같은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일관된 연구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문연구자들을 확보하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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