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4대 대표이사 공모 ‘적격자 없음’ 및 직무대행 체제 관련 논평 [전문]

1,2차 공모 ‘적격자 없음’ 은 대표이사의 위상과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과정

3차 공모도 1,2차 공모 과정에서 보여준 원칙을 견지해야,
직무대행도 광주문화재단 사업이 차질 없도록 소임을 다하되
특히 대표이사 공모 과정에는 일체 개입하지 않아야.

지난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2차 공모 서류심사 합격자 6명을 면접 심사해 ‘적격자 없음’으로 의결했으며, 현 대표이사 임기도 만료되어서 당분간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이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광주문화도시협의회(상임대표 박병주)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백수인)은 광주문화재단 4대 대표이사 1,2차 공모 결과 임원추천위원회가 ‘적격자 없음’으로 의결한 것을 존중한다. 이는 공모 과정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대표이사의 위상과 역할에 적합한 사람의 추천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

또한 우리 두 단체는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1차 공모보다 2차 공모에 참여한 분들이 많아졌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는 광주시 출연 기관 대표 공모 과정에서 반복되었던 사전 내정설이 불거지지 않도록 광주시가 엄격한 태도를 견지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적격자 없음’으로 귀결된 1, 2차 공모 결과는 안타깝지만,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위상과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우리 두 단체는 빠르면 오는 10월중에 진행될 3차 공모도 1,2차 공모 과정에서 보여준 광주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원칙과 광주시의 태도가 유지되길 기대하며, 직무대행도 광주문화재단 사업이 차질 없도록 맡은바 소임은 다하되 대표이사 공모 과정에는 일체 개입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2020. 9. 16(수)
광주문화도시협의회ㆍ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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