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일환…에너지 절감 및 쾌적한 환경 조성

 전라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서 사업비 302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키 위한 정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분야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건축물이 노후화돼 단열저하와 결로・곰팡이 발생, 미세먼지 확산 등으로 실내 환경이 열악해 추진된 사업이다.

사업내용은 창호 및 내・외벽단열재 교체를 비롯 고효율 냉난방장치와 환기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으로, 에너지 절감율을 최소 30%까지 달성하는 등 쾌적한 재실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후된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향상과 효율 개선은 물론 재실 환경이 대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대상은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공공건축물 중 취약계층이 이용한 의료시설과 보건시설, 어린이집 등이 해당된다.

전라남도는 1차 사업으로 광양시공립요양병원(24억원)과 고흥군보건소(12억원),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어린이집(7억원) 등 총 66개소(의료시설 1개소, 보건시설 46개소, 어린이집 19개소)에 사업비 24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이들 사업들에 대한 실시설계 추진 중에 있어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발주해 내년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잔여 사업비 55억원에 대해서도 사업대상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전라남도는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PHI)의 인증을 받은 디자이너를 그린리모델링 총괄기획가로 위촉해 공사 계획 자문과 공사 전반에 대해 지도 및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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