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회적경제연합회, 수행기관 선정…국비 11억원 확보
사회적경제 자원현황 조사…취업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광주사회적경제연합회는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 구축지원사업’ 참여 인력 175명의 조사원 채용이 완료돼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형 뉴딜’ 비대면‧디지털 정부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지역별 사회적경제 자원현황 조사를 통해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및 정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광주광역시와 5개 자치구, 광주사회적경제연합회,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살림, 광주광역자활센터 등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난 8월 공모에 참여해 사업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국비 11억3000만원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15일부터 2주간 조사원 필수교육 후 12월까지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 현황(휴·폐업 등) ▲사회적경제 활용가능 공간정보 ▲지역별 사회적경제 정책여건 및 인지도 ▲지역주민의 사회적 자본 등 공통항목과 지역별 특화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정일 (사)광주사회적경제연합회 회장은 “사회적경제가 필요로 하는 각 분야의 파편적인 정보와 자료를 종합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조사사업으로 사회적경제의 자원과 지역사회의 자원을 융합해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 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활동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기업과 단위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로 말했다.

또한 박남언 광주광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산업과 일자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사회적경제 각 주체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공공부문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자원조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 등을 발굴‧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전국 13개 광역시가 참여해 조사지역 62곳 1704명이 선정됐으며, 이중 광주에서는 5곳, 175명이 선정돼 서울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조사인력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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