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선 학교 321곳 중 규모 큰 300명 이상 학교만 지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선학교 중 학생 수 300명 이상 학교에만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해 300명 이하인 35개 학교는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받지 못해 차별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무창 광주시의원.
정무창 광주시의원.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은 “열화상카메라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초·중·고 35개 학교에는 오직 비접촉식 체온계만 지급될 뿐이어서, 향후 오프라인 개학을 앞두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정무창 의원에게 제출한 열화상카메라 설치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특수학교 5개교, 각종학교 1개교를 포함한 관내 321개 학교 중 284개 학교에 332대의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154개교 중 131개교에 열화상카메라 156대를 설치했으며 23개교는 미설치, 중학교는 91개교 중 82개교에 87대 설치 및 9개교 미설치, 고등학교는 68개교 중 65개교에 83대 설치 및 3개교 미설치로 총 35개 학교에 열화상카메라가 미설치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설치된 35개교 학생수는 약 5천여명에 이른다.

정무창 광주시의원은“ 향후 오프라인 개학에 대비해 광주시 관내 모든 학교에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이차적으로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하여 학생들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의 차별논란과 달리 지난 4월 서울시교육청 및 대전교육청은 학교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를 완료해 광주시교육청과 대비되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학생수 300명이상인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향후 예산을 확보되는대로 추가 설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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