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공지능사관학교 전체 과정 50% 돌파…이론수업 종료
8월 국내 핀테크 인공지능 해커톤대회 고병표 등 3명 우승 차지
9월 해커톤대회, 10∼11월 멘토와 함께 실무형 프로젝트 진행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이자 광주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인공지능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사업이 순항 중이다.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 특화인재 양성소인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가 코로나 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체 과정의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사관학교는 180명 모집에 전국에서 1054명의 우수한 인재들이 몰려 5.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지난 7월2일 입교식을 마친 사관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비대면 온라인학습프로그램(LMS)으로 전환돼 진행되고 있다.

교육생들은 지난 7주 평균 99%의 출석률을 보이며 학습에 열의를 보였으며 교육시간 외에도 개별면담 및 질의응답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교육생들은 각 30명씩으로 구성된 반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서 채널을 생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프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온라인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공지능사관학교는 ▲인공지능을 위한 알고리즘&클라우드 ▲파이썬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강화학습 및 딥러닝 ▲자연어처리 및 추천시스템 ▲웹 애플리케이션 등 이론수업인 중・고급과정을 8월말 마무리하고, 9월부터 Pre-프로젝트, 해커톤 대회 등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8월 개최된 앵커밸류가 주최하고 앵커뉴럴월드(ANW)가 후원한 국내 핀테크 인공지능 해커톤 대회에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학생들(3명)이 팀을 꾸려 온라인으로 참가하여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우승팀은 ‘추천 알고리즘을 통한 증권 기프티콘 거래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참여한 전남대학교 기원우·고경표, 한국기술교육대 이민기 학생의 ‘머니플립’팀으로, 창의성 및 사업성에서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해커톤 대회는 인공지능 관련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AI 인재 및 팀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최종 우승팀에게는 시상으로 3000달러의 상금과 최대 1억원의 창업지원금을 투자된다.

이번 수상은 광주인공지능 사관학교 커리큘럼의 우수성과 인공지능특화인재 양성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대외적 알린 것으로 의미가 크다.

인공지능사관학교는 9월 중에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무박 2일의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며, 10~11월까지는 현장중심 프로젝트 과정이 준비돼 있다. 이 과정에서는 광주 4대 특화분야인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기업 및 멘토들과 함께 실무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 프로젝트 과정을 함께할 기업을 모집 중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기업 내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AI 인력채용에 관심있는 기업은 9월11일까지 주관기관인 정보문화산업진흥원(062-610-2403)으로 연락하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4일에는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장인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대표가 ‘인공지능이 바꾸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교육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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