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기관 629개 공인 전면 개각 … 9월 1일부터 사용

지난 1995년 통합나주시 출범에 따라 제작·사용해왔던 나주시장 직인이 25년 만에 새롭게 교체된다.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시장 직인을 기존 ‘한글전서체’에서 ‘훈민정음해례본체’로 개각했다고 31일 밝혔다.

25년만에 '훈민정음 해례본체'로 새롭게 교체한 전남 나주시장 직인. ⓒ전남 나주시청 제공
25년만에 '훈민정음 해례본체'로 새롭게 개각한 전남 나주시장 직인. ⓒ전남 나주시청 제공

나주시장 직인뿐만 아니라 소속 기관에서 사용 중인 읍·면·동장인, 민원사무전용인, 회계관계공무원인 등 총 629개의 공인도 해당 서체로 전면 개각됐다.

시는 이날까지 공인 등록, 공고 절차 등을 완료하고 9월 1일부터 행정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읍·면·동 민원서류 전산 발급을 위한 인증기용 직인(기계 내 삽입된 도장)도 내달 4일까지 교체하기로 했다.

이번 공인 개각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직인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취지에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 원형에 가깝고 누구나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 훈민정음해례본체로 변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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