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13일 ‘여수국가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제18차 회의를 갖고 여수국가산단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회의에는 주민대표와 사회단체, 행정기관, 전문가 등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지난해 4월 25일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남환경운동연합이 여수산단 LG화학 앞에서 최근 대기오염 물질 조작과 관련해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여수환경운동연합 제공
지난해 4월 25일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남환경운동연합이 여수산단 LG화학 앞에서 최근 대기오염 물질 조작과 관련해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여수환경운동연합 제공

회의는 주로 환경오염 실태조사 등 연구과제 준비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와 거버넌스 위원회 운영세칙 개정․권고안 실행을 위한 실무위 운영세칙안, 거버넌스 위원회 권고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특히 위원회는 연구과제의 합리적이고 투명한 수행을 위해 정확한 검증과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전문가 검증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위원들은 위원회 운영 기간이 오는 9월 7일 만료됨에 따라 위원회 활동은 중지하되, 주요사항 발생 또는 필요 시 거버넌스 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위원회 운영세칙 개정안에 대해서도 잠정 합의했다.

이와 함께 거버넌스 위원회 권고안을 실행할 실무위원회에 대한 운영 세칙안을 결정했으며, 다음 회의 때 실무위원을 구성키로 했다.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여수산단 거버넌스 회의 모습. ⓒ전남도청 제공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여수산단 거버넌스 회의 모습. ⓒ전남도청 제공

위원회 의제별 권고안에 대해서도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수정 후 다음 회의에서 논의·확정키로 했으며, 권고안의 실행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27일 있을 19차 회의에서는 자가측정 거짓기록 사건 관련 행정기관․기업체 환경개선대책을 비롯 연구과제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고, 거버넌스 위원회 권고안을 논의해 최종 확정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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