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농가․자원봉사자 대상 우유․계란․조사료 전달

전남도는 집중호우 피해극복을 위해 전남 낙농육우협회 및 양계협회, 해남 한우농가가 우유와 계란, 조사료를 위문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문품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복구를 위해 나선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조사료 유실과 부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온정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 낙농육우협회장와 양계협회는 피해가 큰 담양․곡성․구례 지역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1천 400만 원 상당의 계란 1천 500판과 우유 8천 개를 전달했다.

또 해남 민경천 씨 한우농가는 300만 원 상당 조사료 24톤을 곡성․구례 한우농가에 공급했다. 이는 한우 1천 600두에게 1일 급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

특히 민경천 씨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서 피해지역 한우농가의 조사료가 물에 잠겼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나서게 됐다.

전라남도 낙농육우·양계협회장과 민경천 씨는 “이번 집중호우로 전남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피해 상황이 하루 빨리 복구돼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남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축산분야 피해는 축사 침수 187농가와 가축 침수 114만 마리, 가축 폐사 44만 3천 마리로 조사됐으나 침수에 따른 가축 피해는 계속 증가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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