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인력 및 필요 물자 지원 대책 마련할 것”-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9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구례를 긴급 방문, 구례읍 5일 시장과 서시천 제방 일부 붕괴현장 등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상인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호우 특보가 발효된 구례에는 541㎜에 달한 강우량으로 이재민 971명을 비롯 농작물 447㏊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순호 구례군수가 9일 섬진강 범람으로 상가 전체가 침수된 5일장터를 찾아 상인들로부터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순호 구례군수가 9일 섬진강 범람으로 상가 전체가 침수된 5일장터를 찾아 상인들로부터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김 지사는 침수피해 현장을 둘러본 후 “피해복구를 위해 일손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관 등을 통한 복구 인력과 함께 필요한 물자가 지원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전남지역 피해로는 9일 오후 1시 기준 사망 9명 등 인명피해 10명을 비롯 주택 피해 1천 895동, 농경지 침수 6천 202ha, 하천제방 일부 유실 6개소, 도로 법면 토사유실 114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앞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9일 호우피해 점검을 위해 전남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나주와 구례, 곡성, 담양, 장성, 영광, 화순 등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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