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맞아 마스크 착용이 방역수칙과 일상의 문화로 자리잡은 가운데 마스크 유통업계도 다양하고 개성있는 마스크 출시에 나서고 있다.

그 중 서울의 한 복지후원단체 '참이누리(대표 이가온)'는 동해산업(대표 김효성)에서 생산한 유아.성인용 마스크를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의 글씨를 적용해 'OK 마스크'를 출시했다.

숨쉬기 편한 'OK 마스크'는 동해산업이 국가인증 시험연구원 품질관리검사를 의뢰하여 통과된 마스크로써 프리미엄 부직포 원단을 사용해 3중 구조 필터로 미세먼지 차단, 인체공학적 설계로 흘러내림을 방지한 100% 국내산 제품이다.

'참이누리' 복지후원단체 이가온 대표는 "기존에 동해산업이 성인용 마스크를 출시했으나,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강하는 과정에서 유아용 마스크를 주문 의뢰하고 캘리그래피를 접목해 색다른 디자인으로 한국적인 마스크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글씨 디자인을 맡은 석산 진성영 작가(캘리그래피 명장)는 "역대 최악의 보건 비상 사태에서 WHO가 코로나 19 발병 통제국가로 한국을 높이 평가함으로써 영문과 한글을 혼용한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마스크 디자인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이제 캘리그래피는 대중문화,예술분야뿐만아니라 글씨가 들어가는 모든 영역에서 사랑받는 분야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확인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석산 진성영 작가.
석산 진성영 작가.

진 작가의 글씨가 새겨진 유아, 성인용 'OK 마스크' 는 기존 마스크 소진이 끝나는 8월말 쯤 본격 출시될 예정이며, 각 지역 주민센터에 일부 기부형태로 전달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보급될 계획이라고 참이누리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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