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학회, '참여정부 언론관계' 토론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참여정부 출범 이후 정부와 언론의 갈등과 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언론관계를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마련된다.

한국홍보학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개최할 '참여정부 정부-언론 관계에 대한 대토론회'에는 참여정부 언론정책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며 '언론권력'을 향한 거침없는 발언으로 주목을 끌어온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보수신문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앞장서온 진성호 조선일보 미디어전문기자가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은 2004년 8월31일 전-현직 언론인들의 모임인 언론광장이 주최한 월례 포럼에서도 토론자로 참석해 설전을 주고받았으나 당시 주최 측이 비보도를 요청해 일부 언론에만 소개됐다.

최윤희 수원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제1부 'PR학의 측면에서 바라본 참여정부 정부-언론 관계'에서는 이진로(영산대), 박동진(한림대), 박성호(호남대), 조정열(숙명여대) 교수가 각각 ▲그루닉의 상황이론에서 바라본 참여정부의 정부-언론 관계 평가와 대응방향 ▲정부와 언론의 관계 변화:정책담당자와 홍보담당자의 인식과 태도를 중심으로 ▲사이버 거버넌스 시대의 정부 언론홍보 모델:참여정부의 한미 FTA 관련 국정홍보 실태를 중심으로 ▲부정적 언론보도의 구조와 참여정부란 제목으로 발표에 나서고 김찬석(청주대), 한미정(한양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제2부 '참여정부 정부-언론 관계 어떻게 볼 것인가:현상 진단과 발전 방향'에서는 신호창 한국홍보학회장(서강대 영상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성호 전문기자, 양정철 비서관, 김신용 기자협회보 편집국장, 이강윤 산업자원부 홍보기획팀장,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 박성호 호남대 교수가 토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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