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도민의 염원, 전남권 의과대학으로
선진 의료체계를 단단히 갖추겠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계획」 정부 발표에 따른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오늘 정부·여당에서 15년간 동결된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신입생을 총 4천명 늘리고, 이 중 3천명은 지방의 중증 필수 의료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하는 지역의사로 선발하며, 특히,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별도로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는 정부계획도 함께 밝혔습니다.

의과대학이 없는 전라남도에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되어서 200만 도민과 함께 크게 환영합니다.

23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전남도 예산정책협의회. ⓒ전남도청 제공
23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호남권 광역자치단체 예산정책협의회. ⓒ전남도청 제공

전라남도는 오늘의 결정을 계기로 100명 정원 규모의 의과대학을 성공적으로 설립해 도민의 건강권과 행복권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전남의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를 설치하여 양 지역에 의대 신설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이번 정부 조치는 도민의 염원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입니다.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위대한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목소리로 힘을 실어 주신 서삼석 전라남도당 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회, 의대 유치에 적극 나서 주신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동안 우리 도는 의료 취약지와 의료수요는 매우 높지만 의과대학이 없어서, 도민들께서 상급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매년 타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인원이 80만 여명이고, 의료비 유출도 1조3천억원에 달합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에서도 전라남도는 청정 지역으로 명성을 높였지만, 코로나 중증 확진자는 타 시도의 상급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도에 명실상부한 최신 시설의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설립되면 도민들께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통해 도민 건강을 높이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의과대학 신설을 통해 지역의 학생들도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꿈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의과대학 설립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도내 의과대학이 지역 의료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꾸준한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7. 23.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위원장 서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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