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내외 증시는 추가 반등과 조정 가능성이 상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그린뉴딜 정책 두 가지 큰 이슈가 있었고 해외에서는 중국 GDP 발표와 미국의 2차 팬더믹 우려가 큰 이슈로 작용했다. 오늘은 중장기적인 국가 과제가 될 수 있는 그린뉴딜을 살펴보고 관심 종목으로 편입 가능한 종목군을 살펴보려고 한다.

그린뉴딜을 요약하면 디지털, 친환경 두 가지 정책을 중심으로 경제전반의 디지털 혁신, 역동성 촉진,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0대 대표과제를 발표했는데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단,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이다.

뉴딜 정책은 1930년대 대공황 당시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국가를 대 개조하는 차원의 정부 주도형 대형 사업이다.

이번 우리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그린 뉴딜 정책도 방향성을 정부가 제시하고 전통적인 강자였던 제조업 중심의 사업에서 탈피하여 비대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친환경 분야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뉴딜 정책과 여러모로 닮아있다.

10대 과제가 무엇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잘 나와 있다. 그래서 오늘은 투자자 관점에서 관심 종목으로 보면 좋을 종목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10대 과제 중에서 데이터와 그린 리모델링을 주목한다. 데이터 댐(데이터 구축)은 빅데이터, AI, 공공데이터 활용을 위한 필수이다.

이와 연관한 사업을 하는 기업은 대표적으로 NAVER, 카카오, 나이스평가정보, 웹케시 등이 있고 이 중에서는 비대면 관련 대장종목인 NAVER와 카카오를 관심종목으로 조언한다.

다음은 그린 리모델링이다. 노후 건축물 중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태양광 설치, 친환경 단열재 교체, LED 조명, 에너지 저감 장치 설치 등이 핵심이다.

이 중 김상조 정책 실장이 직접 언급한 '학교 리모델링' 사업을 예시로 들면 40년 이상 노후한 5700개 학교 건물을 개조하여 5G 와이파이망 구축,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 저탄소 경제 지향 건물 구축 등이다.

정부가 추구하는 그린 뉴딜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가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와 맞물려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고 이런 관점에서 중장기 관심 종목으로는 한샘, 한화솔루션, LS전선 등을 꼽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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