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을 표방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교육정책과 학교일상에서 양성평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 전남여성가족재단과 성평등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6일 여수에서 교육지원청 및 학교 담당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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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수는 장학사 및 주무관의 성인지정책 수립·집행능력을 키우고 학교 담당자의 양성평등의식을 함양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두 개의 반으로 나눠 사회적 거리두기를 확보한 상황에서 진행했다.

학교 양성평등실현을 위한 균형 잡힌 관점 제시는 지난 3월 도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전남여성가족재단의 안경주 원장과 정인경 연구위원의 ‘성인지 감수성과 젠더’ 주제 강연으로 이뤄졌다.

특히 양성평등의 가치와 성인지 관점이 여성·남성의 성별 분리주의를 넘어선다는 것을 삶의 이력을 통해 증언한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의 강연은 남성도 양성평등실현의 주체임을 보여준 것으로 여성·남성 연대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앞서, 지난 3월 12일 도교육청과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청소년 성평등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학교 내 성평등 실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 콘텐츠를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또, 5월에는 양성평등교육 강화를 위해 성평등전문관을 채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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