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용연학교, 5·18행사 ‘길 위의 노래’ 개최

광주시교육청 Wee스쿨인 용연학교가 교내에서 5·18의식행사 ‘길 위의 노래’를 지난 10일 실시했다.

용연학교에 따르면 이 행사는당초 5월18일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개학이 늦어지면서 이날 늦게 열린 것. 

'길 위의 노래' 행사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행사 내내 마스크 착용한 가운데 1980년 당시 불렸던 민중가요를 듣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서로 나누며 5·18민주화운동의 배경·전개과정·역사적 의의 등을 공감했다.

후반부에서는 광주·전남지역 민중가요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류의남 씨를 초청해 5·18민주화운동부터 2017년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민주화운동과 함께한 ‘길 위의 노래들’을 콘서트 형식으로 감상했다.

윤영조 광주용연학교장은 “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배우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5·18의식행사를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이라는 과거 역사적 사건을 현재 자신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건강한 힘으로 승화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