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시학원, 일곡중앙교회와 접촉...생후 12개월 아이 확진
지난달 27일 2차 확산 이후 111명 발생... 교회 소모임 등 금지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오전 생후 12개월 아이 등 11명이 추가 발생해 총 누적확진자가 144명으로 늘어났다. 전남에서도 30번 확진자가 발생해 전남도가 코로나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시는 9일 오전8시 현재 광주고시학원 4명, 일곡중앙교회 6명, 신창동 SM사우나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11명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광주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2차 확산 이후 이날 오전 현재까지 111명이, 총 누적 확진자는 144명에 이른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134번은 신창동 거주 50대 여성이며 무증상을 보이다가 7일 검사을 받고 8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SM사우나와 광주고시학원 확진자(광주120번)가 감염경로로 나타났다.
광주135번은 수완동 거주 10대 남성으로 SM사우나를 감염경로(광주129번 접촉)로 인후통, 몸살 증상을 보이다가 8일 최종 확진됐다.
광주136번은 용봉동 거주 40대 여성으로 일곡중앙교회 또는 T월드(광주103번 접촉)로부터 감염돼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사 후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137번은 운암동 50대 남성으로 인후통 증세를 보여 8일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138번은 동림동 50대 남성이며 광주고시학원 확진자(광주117번) 접촉자로 오한 발열 설사 증상을 보이다가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광주139번은 용전동 40대 여성이며 일곡중앙교회 확진자(92, 124,133번)와 접촉 후 인후통을 보이다가 8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140번은 운암동 거주 40대 여성으로 광주고시학원 확진자(광주117번)을 접촉한 후 발열 근육통 증상을 보여 검사 후 양성판정을, 광주141번은 오치동 거주 40대 남성으로 일곡중앙교회와 T월드 확진자(광주104번)를 접촉한 이후 무증상 상태에서 민간수탁기관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142번은 오치동 거주 20대 여성이며 일곡중앙교회 또는 T월드 감염 확진자(광주104번)와 접촉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143번은 생후 12개월 남자 아이로 일곡중앙교회 또는 T월드 확진자(104번)로부터 감염돼 7일 검사를 받고 8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144은 동명도 거주 60대 남성이며 광주고시학원 확진자(광주117번)와 접촉 후 미열 증상을 보이다가 8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이들 11명 확진자의 병원을 배정 중이다.
광주시 등 방역당국은 광주코로나19 확산 최초 감염원으로 대전 방문판매 확진자와 접촉한 금양오피스텔 방문판매업자(광주83번, 광주37번)를 추정하고 있다.
즉 지금까지 광주 첫 감염원으로 알려진 광륵사발 광주34번이 양성 판정 순서만 앞섰을 뿐 광주37번과 광주83번이 대전 확진자인 방판업자로부터 먼저 감염이 됐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한편 전남도는 8일 오후 영암군 금정면사무소에 근무하는 50대 남자 공무원이 최종 양성 판정(전남30번)을 받았다. 전남도는 이날 30번 접촉자로 조사된 전남도청 3개 부서를 폐쇄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와 함께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긴급 발표문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침에 따라 10일 오후6시부터 모든 교회에서 소모임 행사 및 단체 식사 등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9일 오전 8시 현재 광주광역시 코로나19 현황 서면브리핑.
◆ 7월9일 08시 현재 추가 확진자 발생 (11명, 광주134~14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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