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순천만 철새도래지 주변 가금농장 2곳을 철거하고 철새 서식지로 복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전남 순천만습지. ⓒ전남 순천시청 제공
전남 순천만습지. ⓒ전남 순천시청 제공

순천만 주변은 주민 건의로 2018년 환경부 동천하구 습지개선지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순천만 갯벌과 제방을 사이에 두고 14만 여 마리를 사육하는 육계농장 2곳이 습지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있었다.

순천시는 환경부로부터 국비 22억 지원받아 총 사업비 25억원으로 올해 상반기에 보상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환경 저해시설을 철거하고 철새 쉼터를 조성해 철새 서식지의 질을 높여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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