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사회 감염확산 차단 위해
요양원·요양병원, 정신보건시설, 정신병원, 장애인 시설 252개소 2만8220명 대상
취합검사기법(Pooling) 활용한 신속 검사로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전 차단

광주광역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7일부터 14일까지 고위험 사회복지시설 및 의료기관의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전수 진단검사 대상은 관내 요양원, 요양병원, 장애인거주시설, 정신보건시설,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근무 중인 종사자 1만700여명과 입소자 1만7500여명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현황과 확산 차단과 관련한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신속한 확인자 동선 확인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고위험시설군인 요양원의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해 7일부터 우선 실시하고, 그 외 고위험 사회복지시설 및 병원은 9일부터 추진키로 했으며, 신속한 검사를 위해 취합검사기법(Pooling)을 활용한다.

'취합검사'란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진단 검사로써 양성 판정이 나오면 전원 개별 검사로 진행한다.

광주광역시는 만일 선제검사 과정에서 양성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자 발생 대응 절차에 따라 조치하며, 해당 집단·시설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전수조사 실시 등의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은 “고위험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통해 무증상, 경증환자 등 미처 발견되지 않은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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