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시민연대, 제8대 광산구의회 후반기 이영훈 의장, 박현석 부의장 선출, 환영
“주민이 위임한 정치권력인 기초의회는 당당히 풀뿌리민주주의를 실천하라”

“민주화의 도시, 광주의 정치권력인 더불어민주당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라”

광산시민연대(수석대표 임한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10시에 광주 광산구의회에서 개최된 제8대 광산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에 이영훈 의원이, 부의장에 박현석 의원이 당선된 것에 대해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광산시민연대에서는 지난 1일에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초의회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의장 선거가 주민들이 선출한 의원들의 민주적 행위로도 결정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해당 의원들이 모욕감을 느끼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이자 민주주의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중앙권력의 독재”라고 민주당 광주시당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광산시민연대 제공
ⓒ광산시민연대 제공

광산구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선거 결과 전체 17표 중에서 이영훈 후보가 10표, 조상현 후보가 4표, 기권 3표로 각각 얻어 이영훈 후보가 의장으로 당선됐다. 광산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4명, 진보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의장단 선출 투표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4표(약30%)가 상대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의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박현석 후보는 전체 17표 중에서 찬성 12표, 기권 5표를 받아서 당선되었다. 박현석 후보는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화합하는 의회로 만들어갈 것이며, 어등산 관광산업사업이 조속히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번 제8대 광산구의회 의장단 선출과정을 방청한 임한필 광산시민연대 수석대표는 “주민을 대신해서 권력을 위임받은 지방권력이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기초의원들이 먼저 도덕적으로 우월하여야 정당성이 부여가 되고, 중앙권력의 오만함을 정정당당하게 비판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산시민연대 사무실 전경.
광산시민연대 사무실 전경.

또 “향후에 기초의회가 주민만을 바라보면서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을 개발하고, 주민에게 필요한 조례를 만들고, 행정을 비판 및 감시하는 등 제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가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민주화의 도시 광주에서부터 풀뿌리민주주의 강화를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먼저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시민연대 구정지기단(단장 김기령 공동대표)은 “제8대 광산구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운영위원장, 기획총무위원장, 산업도시위원장 선출도 직접 참관하여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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