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초교 19일까지 원격수업... 고3은 정상 수업
광주지역 모든 학원, 15일까지 집합제한 행정조치

광주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초등학생(일동초교, 광주107번)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북구 모든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5일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위험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광주 북구 전체 180개 유·특·초·중·고등학교에 대해 7월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이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북구 지역 유초중고교 180개 학교가 오는 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초등생 코로나 확진자(광주107번)가 발생한 일동초교는 학교 곳곳에 방역소독과 함께 교사와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일동초교는 오는 19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이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북구 지역 유초중고교 180개 학교가 오는 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초등생 코로나 확진자(광주107번)가 발생한 일동초교는 학교 곳곳에 방역소독과 함께 교사와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일동초교는 오는 19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 확진자 발생 추이 등 상황의 긴박함을 감안하여 5일오전 교육부 및 광주시청과 긴급 협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북구 일동초등학교 학생 1명(광주10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북구 전체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 일곡 중앙교회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6월28일 이후 2주 뒤인 7월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7월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북구지역 유치원은 86개원(병설유치원 37곳 포함)이며 초등학교 45개교,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20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전체 180개교(원)이다. 다만 북구 관내 고3학생들의 경우 정상적으로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학생 1명이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일동초는 7월19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일동초의 경우 이 기간 동안 돌봄교실도 중지되며, 북구의 다른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긴급 돌봄을 실시한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 관내 전체 4,744곳의 학원에 대해 15일까지 휴원을 강력 권고한 가운데, 광주광역시는 지난 1일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 취한 집합제한 행정 조치에 이어 7월6일부터 광주지역 모든 학원을 대상으로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확대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부득이하게 학원을 운영할 때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간격 두기, 방역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가 5일 광주광역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코로나19 감염경로 흐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박영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이 5일 광주광역시청 브리핑룸에서 확진자 발생시설을 중심으로 광주코로나19 감염경로 흐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은 지자체와 함께 7월15일까지 광주 관내 전체 4,744곳의 학원에 대한 합동 지도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은 "52개팀 100여 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구성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며 " 또 시청, 경찰청과 합동으로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은 “코로나19 지역감염이 급격하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2주 동안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의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과 소모임, 종교활동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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