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코로나19, 3일 2명 추가 발생...일주일 동안 53명 확진
광주코로나19, 3일 2명 추가 발생...일주일 동안 53명 확진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7.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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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사랑교회 85번, 한울요양원 86번 각각 ‘양성’판정
금양오피스텔 광주43번 지난달 11일 대전방문 확진자 접촉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 중인 가운데 3일 2명이 추가 발생하여 1주일 사이 53명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3일 오후 브리핑에서 2일 새벽 6명(광주 79번~ 광주84번)에 이어 3일 광주사랑교회에서 광주85번과 한울요양원에서 광주 86번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일 오전 현재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 오전 10시 현재 광주 코로나19 확진자는 광륵사 6명, 금양오피스텔 14명, 제주여행 6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아가페실버센터 3명, 한울요양원 5명, SKJ병원 2명, 해외유입 1명, 노인일자리 1명 등 모두 53명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대시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대시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코로나19 누적 환자 86명 중 이날 현재 32명이 격리해제, 격리 조치 54명(지역감염 6월27~7월3일) 중이며 CCC 아가페 실버센터와 한울요양원은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또 광주73번 환자 입원으로 일시 폐쇄했던 조선대병원은 2일부터 정상 운영 중이며, SKJ병원은 3일까지 노출위험평가 후 운영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특히 광주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 확진자가 북구 일곡중앙교회에서 지난달 27일과 28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800여명의 교인들을 상대로 교회 마당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검사 중이며, 동시에 교회 CCTV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또 코로나 급속 확산의 매개지로 추정되는 금양오피스텔에 대해 2일 건물현장 추가 조사 결과 505호 방문판매자 세입자(광주 83번)가 지난달 11일 대전 방문판매업자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고, 또 다른 1001호 방문판매시설도 환경검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금양오피스텔에 대해 지난달 29일~30일 임시 폐쇄조치에 이어 3일 건물 전체 폐쇄명령과 함께 광주지역 방문판매업체의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시는 광주 83번(금양오피스텔 505호)에 대해 지난 2일 추가 심층 역학조사 과정에서 대전 확진자와 접촉이 드러나 같은 건물 방문판매업자 확진자 광주 43번과 광주 44번의 타 지역 방문 및 접촉 여부 그리고 대전 확진자의 또 다른 광주방문 등을 확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은 3일 오후 대시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번 주말이 지역감염 확산여부의 분수령”이라며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행사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고위험시설 운영 자체 및 노인요양시설 2주간 면회 금지 준수 등”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번 주말 이후 감염이 확산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시민들의 협조를 호소했다.

이 시장은 3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치료 병상 41곳(전남.북), 천안 국가지정생활치료실 이용 확보, 공중보건의 7명 및 역학조사반 9명 파견 등을 지원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예정인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은 예정대로 치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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