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패 금양오피스텔. 아가페센터, 사랑교회 등으로 나타나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지난달 27일 이후 45명으로 급증하고 1일 하루에만 22명이 추가 발생한 가운데 광주72번~78번 확진자들이 방문판매 시설, 교회, 노인요양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2일 오전 광주 72번부터 78번 확진자 발생 현황과 감염경로 등을 발표했다.

광주72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광주77번 접촉자다. 1일 오전 9시께 조선대학교병원을 방문하여 검체 채취 후 이날 오후5시 17시께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양성 판정 받아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현황과 대책 그리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현황과 대책 그리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73번 확진자는 광산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광주사랑교회 전수조사 대상자로 1일 오전에 조선대학교병원을 방문하여 검체 채취 후 이날 저녁 8시께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양성으로 확정돼 조선대학교병원에 입원했다. 

광주74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광주49번(금양오피스텔) 접촉자다. 1일 오전 10시께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저녁 9시께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

광주75번 확진자는 북구 거주 50대 여성으로 광주48번(금양오피스텔) 접촉자로 나타났다. 1일 오전 10시께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저녁 9시께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

광주76번 확진자는 북구 거주 70대 남성으로 광주55번 접촉자다. 1일 12시경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저녁9시께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으로 확진돼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 

광주77번 확진자는 북구 거주 60대 여성으로 광주46번(아가페실버센터) 접촉자다. 1일 오전 9시경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저녁 9시께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 

광주78번 확진자는 동구 거주 60대 남성으로 광주43번(금양오피스텔) 접촉자였으며 1일 오후5시께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저녁 9시께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광주광역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는 1일 하루에 22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금양오피스텔, 사랑교회, 노인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 중이다. 

박향 광주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2일 오전 브리핑에서 "아가페실버센터 한울요양원 등의 확진자들은 대부분 기저환자로 현재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고령이어서 면밀하게 관찰 중"이라며 "아가페센터는 코호트 격리 조치와 함께 고밀도 접촉자와 중저접촉자로 구분하여 역학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금양오피스텔은 시설 폐쇄 여부를 놓고 평가 중인 가운데 37번 확진자가 대전 충청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조사 중이지만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여부는 미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49번 확진자도 타 지역 코인투자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로나 이동 동선을 정밀 추적 중이다.

이어 박 국장은 "감염경로로 드러난 방문판매조직과 교회 그리고 노인요양시설 등의 연결고리도 조사 중이며, 광륵사 스님 접촉에 따른 추가 확진자는 1일 현재 없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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