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7월1일까지 45명 발생...광주사랑교회 13명 확진
사랑교회 시설폐쇄, 아가페센터 한울요양원 코호트 격리 조치
방역당국, 금양오피스텔 방문판매 타 지역 접촉자 등에 긴장
광주시청,북구청, 동구청 역학조사원 추가 투입 등 24시간 비상 근무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7일부터 1일 24시 현재 45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1일 하루에만 22명이 추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코호트 격리 조치와 함께 발생 추이를 면밀하게 조사 중이다. 

광주시는 1일 자정 기준으로 총 78명의 코로나 확진가 발생돼 이중 32명이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고, 나머지 46명이 치료 중이다. 이중 45명이 지난달 말부터 1일까지 지역감염으로 발생한 확진자들이다.

따라서 광주광역시청과 북구청.동구청 등 각 자치구에 보건간호인력을 재편하고 광주시청과 각 구청 역학조사원을 투가 투입하는 등 방역체계를 비상 가동 중이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광주시에 간부 및 조사관 등을 보내 확진자 발생 분석과 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지난 6월27일부터 1일까지 45명의 확진자 발생하고 1일 하루에만 2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며 급증 중인 가운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현황을 발표하고 광주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광역시에서 지난 6월27일부터 1일까지 45명의 확진자 발생하고 1일 하루에만 2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며 양성 판정자가 급증 중인 가운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현황을 발표하고 광주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또 광주시는 지난 1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이어 2일부터는 광주시청 국장급 간부를 상황관리관으로 지정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일 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안하면, 병상 부족 사태가 바로 현실화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지만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력, 검체채취 인력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2일 박능후 복지부장관에게 병상 추가 확보와 의료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일 오전 광주시는 코로나19 현황 발표를 통해 지난 6월27일부터 7월1일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45명으로 감염 장소로는 광륵사 6명, 금양오피스텔 12명, 제주여행 6명, 광주사랑교회 13명, 아가페실버센터 3명, 한울요양원 1명, SKJ병원 2명, 해외유입 1명, 노인일자리 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륵사를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5일간 잠정 폐쇄 중인 가운데 확진자(광주34, 35, 36, 39, 40, 41번)들의 접촉자 635명을 조사한 결과 양성 6명, 음성 629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광륵사 거주 4인은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방문판매 설명회 등으로 12명의 확진자 발생한 동구 금양오피스텔 확진자(광주37, 43, 44, 47, 48, 49, 51, 56, 67, 71, 74, 78번)의 접촉자 25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양성 12명, 음성 238명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과 경찰은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CCTV 확인 및 출입자를 파악 중이며 시설폐쇄 조치를 했다.

                          광주광역시 최근 발생 현황
(6.27.~7.1. 45명) *전일대비 22명 증 (7.1. 24시 기준 / 단위:명)

소계

광륵사

금양

오피스텔

제주

여행

광주사랑

교회

아가페

실버센터

한울

요양원

SKJ

병원

해외

유입

노인

일자리

45

6

12

6

13

3

1

2

1

1

 

제주여행-해피뷰병원 관련 확진자는광주45, 52, 53, 54, 55, 76번 접촉자는 468명을 검사하여 양성 6명, 음성 462명으로 판정됐으며, 양성 확진자 6명은 가족․지인으로 조사됐다. 병원 직원․환자․간병인․보호자․외래환자 등 46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1일 해피뷰 병원을 방역소독하고 해피뷰병원 3개 병동을 폐쇄한 가운데 노출위험 장소 확인․감염경로 조사 즉 지표환자의 역학적 연관성 등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병원은 2일부터 외래 진료를 재개했다.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사랑교회 광주46, 57, 58, 59, 60, 61, 62, 63, 68, 69, 70, 73, 77번 접촉자 115명 중 양성 13명, 음성 102명으로 판정됐으며, 지난달 28일 시설 폐쇄한 상태다.

특히 광주사랑교회는 지하 시설에 환기가 열악하고 전체 교인 20여명 중 16~17명이 예배 참석과 취사를 하면서 60%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노인요양시설인 CCC아가페실버센터(광주64, 65, 66 *46번 중복)는 입소자 26명, 종사자 17명, 사회복무요원 3명 등 46명 검사 결과 양성 3명 음성 46명으로 판정돼  시설 내 1,2층별 분리 후 코호트격리 (입소자 전수 26, 종사자 13)와 함께 확진자 밀접접촉자 중 7명(종사자 4, 사회복무요원 3)을 자가격리 조치한 상대다.

한울요양원(광주72, *77번)도 양성 1, 현재 161명이 검사 중이며 특히 패밀리전문요양원과 한울요양원이통로로 연결돼 있어 입소자와 종사자 등 117명을 전수조사 중이다. 

광주시는 한울요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종사자 및 입소자) 및 자가격리 조치에 이어 노출위험 장소 방역 조치 및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SKJ병원(광주50, 75번)은 2명의 양성 확진자가 나와 확진자 동선 방역 및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휴대폰 GPS, CCTV, 신용카드 내역 확인 및 심층 역학조사 진행 중이다.

노인일자리 사업 확진자(광주42번)은 1명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북구청은 공익형 일자리사업 을 2주간(6.29~7.12) 전면 중단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상은 현재 64개가 확보 돼 전남대병원 7명, 조선대병원 5명, 빛고을전남대병원에 35명(타시도 1명 포함)이 입원한 상태며 가용병상은 17개"라며 중앙정부 타 시도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대구 코로나 대량 발생 당시 광주- 대구의 '코로나 병상연대' 차원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전화를 걸어와 대구병상 제공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이어 2일 광주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상황관리로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시민들에게도 실내에서는 50인 이상, 실외에서는 100인 이상의 집합 행사와 모임이 전면 중단 협조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사람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철저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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