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한국전력이 올해 상반기 35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에너지산업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연구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유치하고 한국전기연구원, 한전 전력연구원, 전기설비시험연구원 등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기관 등을 집적해 국내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35개 기업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9곳, 전남 9곳, 나주 17곳 등이다.

협약 규모는 투자금 3640억원, 고용창출 537명이다.

3개 기관은 2015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에너지밸리에 총 465곳을 유치해 올해까지 500개 기업 유치 목표 대비 93%를 달성했다.

협약에서는 한국폴리텍대학교 광주캠퍼스, 광주인력개발원과 ‘에너지밸리 인력양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해 에너지밸리 기업의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한전과 연계해 차세대 에너지산업 분야 기업을 유치할 광주 에너지밸리 일반산업단지가 분양중이며 에너지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너지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인접한 도시첨단산업단지(국가)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재희 광주광역시 투자유치과장은 “광주의 미래 핵심산업이 될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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