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상담실, 공유 주방 등 운영…청년 교류·자립활동 지원

광주청년들의 대표적인 거점공간인 광주청년센터가 동구 예술길에 새롭게 문을 연다.

광주시는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청년센터에서 이용섭 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청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센터 개관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청년센터장의 층별 공간안내 및 센터 소개, 이용섭 시장 인사말, 광주시의회 의장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센터 청년들은 혁신과 변화를 실천하며 청년 입장에서 정책을 고민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온 이용섭 시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함께 청년 문제를 풀어가자는 의미에서 이 시장에게 ‘명예 청년장’을 수여했다.

광주청년센터는 청년들의 시정참여를 지원하고 청년과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중간조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금남지하상가에 둥지를 틀었던 광주청년센터는 청년들의 교류 거점공간으로써 청년의 자립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1만900여 명의 청년이 청년센터를 면접 준비, 회의 공간 등으로 활용했으며, 1100여 명의 청년 고민심리 상담이 진행되기도 했다.

그동안 센터는 지하에 위치한데다 공간이 흩어져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새롭게 마련된 센터는 1층의 경우 청년들의 고민과 심리 상담을 위한 마음건강상담실, 맞춤형 정책상담실, 공유 주방 등으로 꾸며졌으며, 2층은 사무실 공간으로 제공된다. 3층은 다양한 규모의 회의가 가능한 공유 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광주청년센터는 올해 청년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청년정책 통합홍보,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청년정책실험실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청년층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광주청년 긴급구호물품지원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의 어려움에 처한 취약 청년층을 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570여명에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광주청년센터는 지역 청년 대표 지원기관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이용자의 운영 프로그램 만족도도 높아 타 지역 벤치마킹 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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