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취임 2년, "인공지능시대 개막" 약속..."청렴도 하위권 언급 없어"
이용섭 광주시장 취임 2년, "인공지능시대 개막" 약속..."청렴도 하위권 언급 없어"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6.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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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취임2년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로" 자평
29일 회견서 "정의롭고 풍요로운 인공지능 광주시대 개막" 강조 "
"2년 후 사람·돈·기업 몰려오는‘경제1번지 광주’ 자리매김 목표"
전 행정부시장 기소, 민간공원 인척 관련, 청렴도 최하위 언급 없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지난 2년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2년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인공지능시대 광주를 개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사상 유례없는 행정부시장과 공무원 및 산하기관 간부의 선거법 위반 불구속 기소,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한 시장 인척 의혹, 지난해 청렴도 최하위권 등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오는 7월1일로 임기 반환점을 도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쉼 없이 숨 가쁘게 달려온 가슴 벅찬 시간들이었다. 힘들 때도 많았지만 고향 광주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보람이고 기쁨이었다”며 “짧은 시간임에도 시민들이 시장을 믿고 도와주셔서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고, 광주광역시장인 것이 너무나 자랑스러운 2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취임 2주년을 맞아 성과와 향후 시정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취임 2주년을 맞아 성과와 향후 시정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인

이 시장은 2018년 7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시정목표로 내세우고 출범한 민선7기 이용섭 호가 ‘혁신‧소통‧청렴’ 3대 시정가치를 이정표 삼아 해묵은 현안들을 속속 해결하고, 광주의 미래 지도를 바꿀 수많은 성과들을 창출하며 광주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자평했다.

'혁신과 소통' 성과로 이 시장은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 도시철도 2호선 문제 해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코로나19 대구와의 병상연대 등을 꼽았다.

이어 ‘현장 경청의 날’ 행사 16회 진행, 민장현장정책투어’ 21회 진행, 광주혁신추진위원회 19건의 시정혁신 권고 등도 내세웠다.

또 이 시장은 "친환경 자동차 부품인증센터 유치, 국내 1호 수소융합에너지실증센터 준공, 전국 최초로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 개관, 전국 최초 노사상생도시 선언 등으로 광주가 정치1번지에서 경제1번지로 발돋움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이 시장은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광주에서는 23년만에 국내 자동차 공장이 건설 중"이라며 "지난 12월 착공한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공정률은 30%(6월29일 기준)로 내년 9월 자동차 10만대 양산을 위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에 대해서도 "AI기업과 AI인재들도 광주로 몰려오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6월 현재 경쟁력 있는 AI기업 16개가 광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 중 8개 기업이 광주에 법인‧연구소 등을 개소했다"며 " 7월2일 개교하는 인공지능사관학교는 교육생 180명 모집에 전국에서 1,045명이 지원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미래형 자동차(빛그린산단), 인공지능(첨단3지구), 에너지(에너지밸리 일반산단, 도시첨단국가산단) 등 광주의 미래를 담보할 핵심 주력 산업단지 4곳(4,371㎢, 132만평)이 지정됐다"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0조3,641억원, 부가가치유발 3조2,440억원, 투자유치 1조6천억원, 지역일자리 5만7천여 개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 위기대응'에 대해 "지난 2월3일 광주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1세기병원 코호트격리, 신천지측 대표를 대책TF에 참여시켜 골든타임 확보, 확진자 및 접촉자 격리해제 조건 강화, 2차례의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행정명령 발동, 전국 유일의 민‧관 공동대책위원회 구성 등 적극행정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민생안정대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無 융자지원, 공공요금 동결과 임대료 인하,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생계비 지원, 수입이 급감한 저소득 특수고용직, 실직자, 휴직자 생계비 지원, 지자체 최초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공공일자리 1만2천개 창출, 소상공인 인건비 50% 지원, 택시 운수종사자 생계비 지원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의향광주의 정의로운 역사 계승·발전'을 위해 5월18일 지방공휴일 지정, 민주유공자 민주명예수당 지급, 전일빌딩245  광주대표 랜드마크 자리매김,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사업 국가사업 확정, 5‧18역사왜곡처벌특별법 제정 지원 등을 들었다.

이용섭 시장은 "향후 2년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인공지능 광주시대’ 개막을 위해 일자리 창출, 소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그린‧일자리 뉴딜 등 광주형 3대 뉴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정치 1번지에서 경제1번지 광주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형 3대 뉴딜' 인프라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뉴딜, 에너지 밸리 중심의 그린 뉴딜, 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중심의 일자리 뉴딜이라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어 문화관광과 복지의 새로운 컨트롤타워 구축과 품격있는 문화광주 실현을 위해 7월 출범하는 광주관광재단의 역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복지의 공공성과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오는 7월 시범운영하는 '광주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을 확대강화하여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광주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안전한 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조선대에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을 건립, 250병상 규모의 광주의료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선7기 전반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하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민선7기 전반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하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15년 동안 표류 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시민사회, 주변 자영사업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루는 상생 대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군공항 이전 문제'도 "광주와 전남의 상생과 동반성장 차원에서 두 가지 방향(two tracks)으로 해법을 모색 중"이라며 "국가사업인 군공항 이전에 국방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법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군공항이 이전되는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지금 광주는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큰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정치 1번지에서 경제 1번지로 비뀌어가고 있으며 떠나는 광주에서 사람과 돈과 기업이 찾아오는 광주가 실현되고 있다”며 “4천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의 각오로 부단하게 혁신하고 시민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의 시정 성과과 향후 2년 청사진을 제시한 반면 진난해 청렴도 최하위권, 전 행정부시장 및 공무원 산하기관 간부의 선거법 위반 기소, 중앙공원 특례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간부 구속 사태 및 동생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또 '보은성 코드 인사 및 측근 챙기기', '노사동반상생도시'를 위한 광주노동자 노동권 보장, 노동환경 개선, 노동인권 보장, 소수자 인권 등에 대해서도 시정 정책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시민단체 '참여자치21'은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의 민선7기에 대한 총평 기자회견서 "정의도 혁신도 없는 불통 리더십은 낙제수준에 시정참사가 난무한 2년이었다"고 혹평하면서 "시민을 위한 정의를, 시민 참여자치를 위한 혁신을 청렴과 소통 시스템으로 제도화하고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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