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미국 국무부 위탁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전남대 언어교육원(원장 문기석)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CLS(Critical Language Scholarship)는 미국 현지 학생들과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미국 전 지역에서 선발된 15명의 CLS 한국어 장학생들은 지난 6월 2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 30일부터 8월 22일까지 8주간(총 160시간)에 걸쳐 3개 반으로 나뉘어 한국어교육을 받게 된다.

ⓒ전남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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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태권도를 배움으로써 한국문화 전반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특히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교육을 통해 5·18정신의 국제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남대 학생들을 ‘1대1 언어파트너’로 연결해줌으로써 한국어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언어파트너 학생들은 8주 동안 영상통화, SNS로 미국 학생들과 연락하면서 그들의 과제수행, 한국어학습, 문화교류 등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국제적 안목을 향상시키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LS 프로그램은 미국정부가 ‘주목해야 할 14개의 세계 언어’를 선정, 다양한 전공의 미국 대학생 가운데 장학생을 선발해 각 언어의 해당 국가에서 단기 집중 과정 형태로 언어를 교육하는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 5개 국가에서만 진행되는데, 전남대는 지난 2015년 CLS 한국어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한국어연수 현지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이번까지 6년 연속 위탁 운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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