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객석제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위한 관람 수칙 마련

지난 6월2일 4개월 만에 재개한 광주 국악상설공연을 7월에도 계속 만나볼 수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광주 국악상설도 사회적 거리두기 객석제를 유지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관객간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용 객석을 2분의 1미만으로 줄여 운영된다.

또 공연장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관람객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를 완료해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거리두기 객석제 운영으로 현장에서 공연을 보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해 매주 일요일 주 1회 진행했던 ‘온라인으로 보는 광주 국악상설공연’을 7월에는 목‧토요일 주 2회로 확대 편성하고, 녹화중계가 아닌 공연 현장을 그대로 담아 실시간 생중계로 송출할 예정이다.

7월 국악상설공연은 매주 화~목요일에는 지역 민간예술단체 10개 팀이, 금·토요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광주시립창극단이 출연해 전통국악부터 퓨전국악까지 사물놀이, 전통춤 등 매일 다양하고 흥겨운 국악 한마당을 선보인다.

먼저 1일에는 (사)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국악, 새로이 날다’라는 주제로 김광복 피리명인의 팔도민요메들리, 전통무용 태평무, 흥보가 중 ‘박타령’ 등을 공연하고, 2일에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가 ‘나 노래하니, 그대 춤추리’라는 주제로 사랑가, 지전춤, 진도북춤, 농부가 등 다채롭고 신명나는 국악 공연을 펼친다.

3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서정적인 선율과 호방한 태평소 울림이 어우러져 넓고 시원한 제주도 풍경과 바다를 연상케 하는 관현악 합주 ‘프린스 오브 제주’ 무대를 시작으로, KTX종착역에서 들을 수 있는 멜로디를 25현 가야금의 특색을 적용해 경쾌한 가야금 3중주 ‘해피니스’ 곡을 잇따라 연주한다. 이어 해금과 발레를 위한 ‘가면무도회’ 태평소협주곡 ‘코사무이’ 등 명품국악 무대를 선사한다.

4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이 아름다운 부채춤과 심봉사가 황성에서 맹인 잔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황성으로 올라가는 내용을 담은 단막창극 ‘황성 올라가는 길’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신명나는 앉은반 설장구, 판굿과 입춤소고 등도 공연된다.

5월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민간 단체 스페셜 공연’ 무대는 9일, 23일 등 두 차례 예정됐다. 민간예술단체 7개 팀이 참여해 각 단체별 가장 사랑받은 프로그램과 피리독주, 장구바이러스, 설장구, 태평소와 사물놀이 등 상설공연의 대표 프로그램을 보여준다.

광주 국악상설공연은 매일(일, 월 휴관)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지정좌석제(무료)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광주문화예술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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