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장휘국 교육감의 가족 금품수수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

- 교육감은 책임을 통감하며 시민들에게 공개사과하라.
- 수사당국은 교육감의 여러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
- 교육감은 친인척 인사비리의혹을 거짓없이 해명하라.

지난 23일(화) 언론에 의해 알려진 장휘국 교육감(이후 교육감)의 가족 금품수수는 광주시민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동안 청렴광주교육을 부르짖었던 교육감이라는 점에서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마저 들 수밖에 없다.

많은 시민들은 그동안 한유총 광주지회 횡령혐의 사건수사 과정에서 교육감과의 연루설이 불거졌을 때에도 교육감의 청렴함을 믿었으나

결국 이 단체에서 실제로 교육감 가족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금품이 전달되었다는 것인데 이를 확인하고도 그동안 감쪽같이 감췄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분노는 더 클 수밖에 없다. 언론에 나온 내용으로도 풀리지 않은 의혹은 많다.

지난 1년간 경찰과 교육감은 왜 쉬쉬하였는지, 어떻게 금품을 수수한 교육감 가족이 처벌을 면할 수 있었는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한유총 광주지회 전 임원이 사립유치원 원장들에게 걷은 자 금은 어디로 흘러갔는지, 교육감과의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는지에 대한 의혹은 여전 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에 불거진 교육감 친인척 인사비리 의혹도 함께 밝혀야 한다.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상으로도 정상적인 인사교류라고 할 수 없으며 전남에서 광주로 오고 싶은 공무원이 많은 상황에서 어떻게 교육감의 친인척이 광주로 일방전입해 올 수 있었는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교육감은 시민들에게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 아울러 수사당국도 교육감과 관련한 여러 의혹과 사실에 대해 더 철저하게 수사하여 진실을 명명백백 밝혀줄 것을 촉구 한다.

또한, 교육감이 책임져야 할 것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함을 분명하게 밝힌다.
2020년 6월 24일

광주교육희망네크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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